박인숙 울산의대 교수
박인숙 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 소아심장과)가 4·11총선 새누리당 서울 송파갑 후보로 13일 공천을 받았다. 송파구는 강남·서초구와 함께 새누리당의 강세지역인 '강남 3구'로 통하는 지역이라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민주통합당이 천정배 의원 등 중량감있는 정치인을 전략공천할 것이라는 얘기도 돌고 있어 의료계 뿐 아니라 전국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인숙 후보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 소아심장과 교수로 근무하며 첫 여성 학장을 역임했다. 여성 학장으로 선임될 때에도 여성이기 때문에 선출이 어려울 것이란 주변의 전망을 보란듯이 뒤집는 저력을 보여줬다. 의료계에서는 '여장부'로 통한다.

천정배 의원이 송파갑에서 출마하면 박 후보로서는 쉽지않은 상대와 맞서게 된다. 천정배 의원은 15∼18대 의원을 역임했으며 참여정부 시절 법무부 장관을 지낸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진 후보다.

하지만 박 후보도 천정배 의원과의 일전을 반길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여장부로 통할 만큼 어려운 길을 마다하지 않는 박 후보의 성격으로 볼때 새누리당 후보로 강남 3구 중 하나를 수월하게 가져가는 것이 성에 차지 않을 것이라는 평이다.

특히 천정배 의원이 지역구인 안산 단원갑을 버리고 적진으로 뛰어드는 형국이라 한번 해 볼 만하다는 지적이 많다. 박 후보가 당선될 경우,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진 친노인사의 상징을 꺾었다는 프리미엄도 가져갈 수 있다.

정치인으로서의 첫발을 내딛는 박 후보의 정치 이력이 출발부터 주목을 받게 됐다.